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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역대 월 수출 2위…무역수지 18개월 연속흑자
10월 수출 역대 월 수출 2위…무역수지 18개월 연속흑자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11.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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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 “작년과 10월 월간 평균조업일수 같은데, 실적은 24% 증가”
— 1위는 한달 전인 9월, 자동차-부품 제외 모두↑…대부분 지역서 호조

관세청 통관기준 지난 10월 수출금액이 지난해 동기에 견줘 24% 증가한 555억5000만 달러로, 월 수출액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수입은 539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7.8%(147.7억 달러↑)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17억 달러 흑자를 봤고 1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관세청은 1일 “조업일수는 올해 10월과 작년 10월이 21일로 동일하지만, 이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액은 작년 21억3000만 달러에서 올 10월 26억5000만 달러로 24% 증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는 15일 10월 수출입 확정치가 나오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관세청보다 더 상세한 자료를 발표했다.

산자부 발표에 따르면, 일평균 수출액이 26억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과 10월뿐이며, 10월의 하루 평균 수출액(26억5000만 달러)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산자부는 “무역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2번째로 큰 규모이자 10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이라며 “최대 기록은 바로 전 달인 9월의 558억3000만 달러였다”고 발표했다.

월별 수출액은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1~10월 누적 수출액은 5232억달러를 기록하며 이미 작년 연간 총수출액(5125억달러)을 웃돌았다. 10월 중 누적 수출액이 5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8년(5052억달러) 이후 처음이자 역대 최고치다.

산자부는 “이런 수출액 증가세를 볼 때 연간 수출액은 6000억 달러를 넘어 종전의 최대 수출 기록(2018년 6049억달러)를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낙관했다.

수입도 최근 내수 회복과 수출 경기 호조 등으로 1차 산품(원료 형태 생산품)과 중간재 위주로 11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등에서 고부가 품목의 단가가 상승한 덕에 전체 수출 단가가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단가 상승에 이어 물량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 모멘텀을 뒷받침하고 있다.

15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 수급 차질로 생산량 일부 조절에 들어간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13개 품목이 모두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모두 역대 10월 수출 중 1~2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111억7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하며 전체 수출을 떠받쳤다. 10월까지 반도체 연간 누적 수출액은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석유화학은 68.5% 증가한 49억9000만 달러, 일반기계는 12.7% 증가한 43억9000만 달러, 철강은 48.6% 늘어난 33억700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석유제품 수출은 39억2000만 달러로 138.1% 급증했으며 그 외 섬유,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가전, 바이오헬스 등도 수출액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는 4.7% 감소한 38억3000만 달러, 자동차부품은 1.2% 줄어든 17억9000만 달러였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 등 국내 수출의 과반을 점하는 소위 '4대 시장'으로의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 수출액은 143억9000만 달러로 24.9% 증가했다. 미국 수출액도 80억6000만 달러로 22.9% 늘었다. 아세안 수출은 29.2% 증가한 97억2000만 달러, EU 수출은 19.6% 늘어난 50억9000만 달러였다. 이밖에 인도 수출이 14억달러로 29.9% 증가하는 등 나머지 지역 수출도 상승세를 보였다.

산업부는 "미국, EU, ASEAN, 인도 등으로 수출은 역대 10월 중 1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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