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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공시 ‘단일 국제기준’ 제정 공식화…IFRS재단, ISSB 설립 발표
ESG 공시 ‘단일 국제기준’ 제정 공식화…IFRS재단, ISSB 설립 발표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11.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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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CPO26서 ‘기후·지속가능성’ 고품질 정보공시 3개 중대사안 공개
ISSB에 CDSB, VRF 등 기존 제정 기구 통합… "2022년 하반기 기준 확정"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이 3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영국 글라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에서 IFRS재단은 ‘기후 및 지속가능성 주제’ 에 관한 고품질의 정보 공시를 위해 ISSB 설립을 비롯한 3가지 중대 사안을 발표했다. 

3가지 중대사안은 ▲ISSB 설립 ▲기존 제정기구와 합병 ▲프로토타입 발표 이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인 ISSB 는  고품질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국제 표준(global baseline)을 개발해 현재 기업에서 각각 다양한 기준에 따라 지속가능성 보고서 또는 ESG 보고서 등의 이름으로 공시하는 정보의 단일 기준을 제정하게 된다. 

국제회계기준을 제정하는 IASB(국제회계기준위원회)와 함께 ISSB는 IFRS 재단 산하에서 독립된 기준 제정기구로 역할을 하게 된다. 

IFRS 재단은 ISSB 에 기존의 지속가능성 기준 제정기구인 CDSB(Climate Disclosure Standards Board, 기후정보기준위원회)와 VRF(Value Reporting Foundation, 가치정보재단)을 2022년 6월까지 통합 계획을 밝혔다. 

 IFRS재단은 이사회가 구성한 TRWG가 개발한 기후 및 일반 공시 요구사항의 프로토타입(prototype)을 발표 했다. 

TRWG 는 기술적 준비 작업 그룹(Technical Readiness Working Group)으로 국제증권관리위원회기구(IOSCO)의 지지 하에  IASB, CDSB, TCFD, VRF, WEF 등 기존의 기준 제정 기구들로 구성된 작업반이다. 

ISSB는 향후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에 프로토타입을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IFRS재단이 국제적으로 단일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만드는 활동은 IOSCO, 세계경제포럼(WEF), 재무안정성위원회(FSB), G20 등이 공식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IFRS 재단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에 우선 환경과 기후에 집중하고, 개별 국가가 ISSB가 제정한 기준의 적용, 수정, 의무화 여부에 대해 각국의 자율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IFRS 재단은 지속가능성 사안에 대한 기술적 조언을 얻기 위해 재단 내 지속가능성자문위원회( Sustainability Consultative Committee, SOC)를 구성할 예정이다. 

ISSB는  유럽지역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미지역은 캐나다 몬트리올과 미국 샌프란시스코(VRF와의 통합 이후), 영국 런던 및 아시아·오세아니아에 지역 본부를 둘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 본부는 중국 베이징 및 일본 도쿄 등과 추가 논의할 계획이다.  

ISSB 위원장 및 부위원장의 선임이 곧 완료될 예정이며, 2022년 중에는 모든 위원 선임이 완료된다. 

ISSB는 내년 2분기 공개초안 발표를 시작으로, 기후 관련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2022년 하반기에 확정할 계획이다.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센터장은 “ISSB의 국제표준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제정 움직임을 밀접히 모니터링하고 ISSB가 제정한 기준의 국내 도입 및 이행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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