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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근무태만 방송 보도에 즉각 초강력 조치 단행
관세청, 근무태만 방송 보도에 즉각 초강력 조치 단행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11.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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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현 청장,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과 관리자 전원 교체 특단 조치
- 감찰결과 나오기 전 선제적 인사단행...결과 나오면 징계 등 후속조치 따를 듯
- 후임 세관장, 관리자에 감찰통 배치....해당부서 직원 43명 내주 초 교체 예정

민간방송사업자 JTBC가 국제우편물의 위험성을 검열하는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 직원들이 근무시간 중 업무에 집중하지 않았다고 보도하자, 관세청이 해당 세관장 포함 관리자 전원과 문제의 세관원을 대거 교체하는 특단의 대책을 단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관세청은 최근 언론 보도된 세관 직원들의 업무태만 의혹과 관련하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강도 높은 조치를 단행했다고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관세청은 5일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을 4일 대기발령 조치하는 등 관리자 전원을 교체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조직 쇄신과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후임으로 세관 내 대표적 감찰통으로 평가받는 세관장과 부서장을 전보발령했다. 해당부서 직원 43명은 내주 초 교체할 예정이다.

관세청 인사혁신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인사 조치는 감찰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단행한 것”이라며 “감찰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이달 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관세청은 의혹이 보도된 직후인 지난 3일부터 문제가 제기된 부서 직원 및 관리자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감찰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5일 본지 통화에서 “연말연시와 코로나 일상(with Corona)기 근무기강 해이 소지를 미연에 차단하는 차원”이라며 “징계여부와 관련 업무절차 등은 감찰이 끝난 뒤 종합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아울러 국제우편물 통관과 관련한 근무체계와 업무처리 절차 등 행정 시스템 전반에 걸친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검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의혹이 보도된 직후인 지난 3일 전국세관에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을 지시하면서 “관세청 및 전국세관의 모든 관리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직원들의 근무 태도를 관리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관세청/사진=연합뉴스
관세청/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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