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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석·이관노…‘대한민국 공무원상’ 국세청 수상자 모두 서울청에서
홍용석·이관노…‘대한민국 공무원상’ 국세청 수상자 모두 서울청에서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11.09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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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표창 홍용석 조사1-3-1팀장, “대기업 역외탈세 적발”
국무총리표창 이관노 조사3-2-1팀장,  “대재산가 변칙증여 과세”
두 명 모두 국세청 하반기 인사에서 서기관 승진 영예
제7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에서 대통령표창에 선정된 홍용석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3과1팀장(왼쪽)과 이관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2과1팀장.
제7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에서 대통령표창에 선정된 홍용석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3과1팀장(왼쪽)과 이관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2과1팀장.

국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 공무원이 받는 대한민국 공무원상의 국세청 수상자가 모두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나와 화제다. 

올해 제7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무원상에 중앙부처와 지방공무원 중 총 36개 기관에서 훈장 3명, 포장 9명, 대통령표창 23명, 국무총리표창 25명 등 총 60명의 공무원이 수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국세청에서는 두 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3과 1팀장인 홍용석 사무관이 대통령 표창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2과 1팀장인 이관노 사무관은 국무총리 표창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과 봉사하고 적극적인 업무수행으로 우수한 공적을 세운 공무원이 선정되는 최고의 공무원 상인만큼, 수상자에게는 특별승진·승급,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평정 시 가점, 교육훈련 우선선발 등 인사상 특전이 한 가지 이상 부여된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홍용석 사무관이 소속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대기업의 정기세무조사를 주로 담당하는 곳이다.  

국세청은 9일 본지에 “홍 사무관이 대기업의 해외 변칙거래를 통한 국부 유출 행위와 기업 사주일가의 불공정한 사익추구 행위 등 지능적 조세회피에 엄정하게 대응해 왔다”면서 “다양한 사전정보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해 고액의 세금을 추징해 공정 형평과세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홍용석 사무관은 이전가격 조작을 통한 국외소득 이전 등 역외탈세 행위를 적발해 2017년 이후 2조3746억원의 소득을 적출하고 8466억원을 과세했다.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이관노 팀장이 속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은 상속이나 증여등 재산제세 관련 조사를 주로 담당한다.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 일가의 주식변동 내역을 분석해 변칙적인 증여 혐의를 찾아내는 곳도 이 곳이다. 

국세청은 “이관노 사무관이 대재산가의 변칙증여 및 부동산투기거래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채무를 위장한 증여 등 지능적 탈세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사무관은 조세심판과정에서 중복조사가 아니냐는 절차적 논란이 많았던 증여세 탈루사건에서 치밀한 과세논리를 제시해 중복조사 기준을 재정립하고 국세청의 과세처분을 유지했다. 

이관노 사무관은 대재산가의 변칙증여에 엄정 대응해 494억원을 과세하고, 622억원에 달하는 고액 심판사건을 수행해 국가재산을 지켰다. 

이번에 대한민국 국가공무원 수상자로 선정된 홍용석 사무관과 이관노 사무관은 국세청이 11월 11일자로 단행한 2021년 하반기 서기관 승진인사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강원도 출신인 홍용석 사무관은 세무대 7기로 지난 2014년 9월 사무관에 승진했으며, 2019년 1월 중부세무서 운영지원과장으로 전보됐다가 지난해 7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으로 복귀해 이번에 특별승진 했다. 

이관노 사무관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세무대 6기 졸업후 1988년 국세청에 입사해 2014년 9월 사무관에 승진, 중부세무서 조사과장을 거쳐 2018년 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에 근무하고 있다. 

중앙부처와 지방공무원 중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을 선정해 지난 2014년부터 수여해 온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는  올해 4월부터 중앙부처, 지자체 등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수 개월간 공개검증과 현장 실사 및 학계·언론계 등 민간전문가의 엄격한 선발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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