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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는 사모답게 공모는 공모답게” 금감원장, 자산운용사 대표 만나
 “사모는 사모답게 공모는 공모답게” 금감원장, 자산운용사 대표 만나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12.02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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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여의도서 금융감독원장-자산운용업계 대표 이사 간담회 
정은보 “펀드 생애주기 전반 상시감독·IT 기반 상시감시시스템 고도화”
자산운용 대표들, “기업 자본공급자 역할 충실하도록 제도 운영” 건의
(왼쪽부터) 수성자산운용 박세연 대표, 한국자산신탁 김규철 대표, 키움투자자산운용 김성훈 대표, 삼성자산운용 심종극 대표, 금융투자협회 나재철 회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KB자산운용 이현승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이병성 대표, 이지스자산운용 이규성 대표,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송성엽 대표
(왼쪽부터) 수성자산운용 박세연 대표, 한국자산신탁 김규철 대표, 키움투자자산운용 김성훈 대표, 삼성자산운용 심종극 대표, 금융투자협회 나재철 회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KB자산운용 이현승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이병성 대표, 이지스자산운용 이규성 대표,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송성엽 대표

“사모펀드는 사모답게, 공모펀드는 공모답게 취급하는 관행이 업계에 정착되도록 힘쓰겠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금융투자협회와 자산운용업계 대표들과 만나 한 말이다. 

전문투자자 대상 사모펀드는 운용의 특수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공모펀드나 일반투자자 사모펀드에 대해서는투자자 보호장치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살피겠다는 뜻이다. 

정 원장은 2일 자산운용업계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라임 및 옵티머스 자산운용 등 ‘사모펀드 사태’를 일부 금융회사 등 시장 참여자들의 과도한 탐욕과, 은행의 무분별한 창구판매, 소비자보호에 취약한 금융회사 내부통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사건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사모 신기술조합 등과 사모펀드의 규제차익이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책을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병성 미래에셋 대표,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김성훈 키움투자 대표,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 송성엽 타임폴리오 대표, 박세연 수성자산운용 대표,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산운용업계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회복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금감원과 자산운용업계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사전예방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 간 조화와 균형을 도모하면서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감독 강화를 기본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자산운용 대표들은 금감원장의 감독 방향에 공감하고 시장참여자들도 자정노력을 통해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장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위기상황에서도 자산운용산업이 회복 탄력성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정 원장은 자산운용사에게 자체 스트레스테스트 등을 통해 금리인상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 최근 증가한 대체투자에 대해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펀드 운용의 안정성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장은 “자산운용사에 대한 검사는 스스로 사전에 취약요인을 파악해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면서 “이를 위해 펀드 설정-판매-운용과정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상시감독체계와 IT기술과 데이터에 기반한 상시감시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정 원장은 “자산운용산업이 국민의 재산증식과 자산관리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개편된 사모펀드 제도가 조속히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산운용산업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대표들은 “자체적인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자산운용업계가 신뢰받는 자산관리자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금감원장에게 자산운용산업이 기업에 대한 자본 공급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운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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