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정기준부터 참여한 전문가 “비공개심사 꽤 치열했다” 귀띔
환경부가 주최한 ‘2021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녹색금융 선도 우수 은행’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3월 1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고 ‘KB녹색물결(Green Wave) 환경‧사회‧거버넌스(ESG) 우수기업대출’, ‘KB녹색물결(Green Wave) 1.5℃ 금융상품’ 등의 친환경 상품도 출시하는 등 녹색금융 확산과 정착에 노력해왔다.
비공개로 ‘녹색금융 선도 우수 은행’ 선정기준과 선정 심사에 참가한 한 ESG기관 관계자는 7일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1, 2차 공적금융을 포함해 ‘녹색금융 선도 우수 은행’ 심사에 참여,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심사위원들의 치열한 토론을 거쳐 KB국민은행을 우수은행으로 선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정성을 철저히 기하기 위해 심사기준 제정과 심사위원 등은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익명 보도를 본지에 부탁했다.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허인 KB국민은행장, 녹색금융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1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책임 투자 조기 정착과 녹색금융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KB국민은행은 국제 녹색금융 프로그램과 운동(initiative) 가입과 구체적인 탄소중립 계획 수립 및 이행을 추진하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녹색금융 선도 우수 은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KB국민은행은 그룹의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바탕으로 그룹 내부 탄소배출량과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탄소중립을 적극 추진해왔다.
은행 관계자는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하는 ‘KB Green Wave 必(필)환경 캠페인’을 통해 종이통장‧복사용지 줄이기, 일회용품 줄이기 등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녹색금융 및 ESG 경영의 적극적인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녹색금융 선도 우수 은행의 위상에 걸맞게 탄소중립의 핵심인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주도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