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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높여주고, 자수성가 북돋는 ESG경영…지구촌도 인정!
신용도 높여주고, 자수성가 북돋는 ESG경영…지구촌도 인정!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12.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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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더 뱅커’ 선정 2021 한국 최고 은행…정부 ESG 포상도 휩쓸어
- “가까이 봐야 더 믿음직한 고객”…첨단 AI기술로 금융소외층 신용도 쑥쑥!
- 사진 찍는 일회성 기부‧봉사 대신 불우청소년에 스스로 미래개척 동기부여

지구촌 최고 권위의 금융미디어가 매년 선정‧수상하는 최고상(賞)을 6년째 받은 한국의 대표 시중은행이 연말연시를 맞아 첨단 인공지능(AI)기반 금융기술(FinTech)을 활용해 금융소외계층을 북돋는 지역사회공헌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형을 개발, 드러난 지표만으로는 신용도가 불가피한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격차가 더 심해지는 아동복지시설 거주 청소년들에게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에 나서는 등, ‘업(業)의 본질’에 충실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 환경‧사회‧거버넌스(ESG) 경영성과를 인정받은 은행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즈(FT)>의 월간지 <더 뱅커(The Banker)>는 지난 1일 “지구촌 은행들의 한 해 성과를 다각도로 평가해 수상하는 올해의 은행(Bank of the Year Awards 2021), 국가부문에서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이 대한민국 최고 은행으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국내 은행 최초로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과 ‘아시아 최우수 은행상’을 동시에 석권한 바 있으며, 올해 받은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은 통산 무려 6회째다.

<더 뱅커>는 수상 배경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시의적절한 금융지원과 포용금융 실천 ▲다양한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 ▲데이터 중심(Data-Driven) 혁신적‧지속적 디지털 금융서비스 개발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Hana EZ, GLN(Global Loyalty Network) 서비스의 독창성 등을 꼽았다.

입출금 통장거래내역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형을 자체 개발, 낮게 평가될 소지가 높은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한 사례가 대표적인 코로나19 속 시의적절한 금융지원과 포용금융의 대표 사례다. 하나은행이 이번에 선보인 신용평가모형은 지난 2019년 하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자체 개발한 머신 러닝 기반 신용평가모형의 2차 고도화 작업 결과다.

하나은행은 이 모형으로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노년층 등 대출 사용 이력과 신용카드 활용 기록 등이 부족해 원활한 신용도 측정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소외계층 손님들이 입출금 통장 거래내역 등 신용도를 높이는 데이터를 결합해 신용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ESG경영의 주요 평가지표인 지역사회공헌의 대표적인 사례는 ‘보여주기’식 기부나 일회성 봉사활동 대신 어려운 처지의 청소년들이 스스로 공부해서 가난을 대물림 하지 않도록 북돋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설립된 그룹의 공익재단법인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을 통해 ‘같이(가치) 에듀’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심화된 아동복지시설 거주 청소년의 학습 결손과 교육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전국에서 뽑은 200여명의 청소년에게 내년 11월까지 대학생 멘토(Mentor)의 학습 멘토링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김정태 회장이 이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실효성 높은 중장기적 지역사회공헌 활동성과는 지역사회로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인정받았다.

우선 지난 3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한국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공동 주최한 ‘2021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하나금융그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룹 연수원(하나글로벌캠퍼스)를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점도 이 때 알려졌다. 또 전국 취약지역에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해온 점, 재난구호 지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 구매 지원, 손님들과 함께한 행복 나눔 봉사활동 등의 활동이 대통령 표창 수상을 통해 일반에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줬다.

이 보다 이틀 전인 1일에는 하나금융그룹이 ‘2021년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지속가능경영 확산과 선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종합ESG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하유나 차장은 “올해 우리 그룹이 ESG경영체계를 확립하고 ESG역량을 강화하는 등 지속가능경영문화 확산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보다 진정성 있는 ESG경영실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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