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13일 현대오일뱅크(대표이사 강달호)로부터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1964년 11월 설립돼 석유류 제품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현대오일뱅크의 최대주주는 현대중공업지주(주)로 74.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4조6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 또한 851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실적 대비 흑자 전환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과 2018년에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국제유가 하락 및 금융당국의 회계감리로 인한 절차 지연 등으로 상장이 중단됐다.

한편 현대오일뱅크의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9일 2000만 달러(약 240억원) 규모의 현대오일뱅크 주식을 미국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인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에 매각했다. 팔란티어는 현대오일뱅크가 추진하고 있는 석유화학·수소 등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지분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