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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한장의 온기…부산국세청 사람들의 정성
연탄 한장의 온기…부산국세청 사람들의 정성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12.24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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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연탄 6250장 부산 연탄은행에 기탁
- 버거운 이웃의 겨울나기에 힘 보태온 미담

현직 공무원들이 바자회를 열어 안 쓰는 물품을 나누면서 모은 돈으로 연탄을 구입, 탄소중립 시대에도 연탄을 때야 겨울을 날 수 있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 화제다.

대부분 교통도 좋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예년 같으면 직접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활동까지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차원에서 연탄은행에 맡기기로 했다.

부산지방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지난 23일 연탄 6250장을 사단법인 부산 연탄은행(대표 강정칠)에 기탁했다”고 24일 본지에 알려왔다.

부산국세청 직원들은 이날 전달한 연탄 6250장을 마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바자회를 열었다. 바자회에서 마련한 수익금으로 연탄을 마련, 부산연탄은행을 통해 지역 내 난방 취약 가구에 전달해 달라고 기탁한 것이다.

부산국세청은 매년 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연탄 배달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2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배달 봉사는 생략하고 연탄 기부만 했다.

김창기 부산국세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엄습하는 추위로 자칫 마음까지 얼어붙을지 모르는 우리 주변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며 “직접 방문해 배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김창기 부산국세청장(왼쪽)이 지난 23일 부산연탄은행에 연탄 6250장을 예탁하고 강정칠 은행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창기 부산국세청장(왼쪽)이 지난 23일 부산연탄은행에 연탄 6250장을 예탁하고 강정칠 은행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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