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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연환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 “최고성과에 영광…안주하지 않고 직진”
[인터뷰] 안연환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 “최고성과에 영광…안주하지 않고 직진”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12.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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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산하기관 상임감사 중 최고로 뽑혀…권익위 기관평가서도 최고등급
- 임기 7부 능선 도달, 임기 중 도입한 ‘적극행정 사전컨설팅’ 굳히기에 총력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지낸 안연환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세무사)가 15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중 종사자 수가 많아 상임감사가 의무화된 기관 중 영예의 1위 상임감사로 뽑혔다.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결과에서도 서울교통공사를 최고 등급을 받도록 이끈 안 상임감사는 취임 당시 ‘4등급’으로 낮았던 공사의 등급을 취임 후 2년 만에 ‘우수’등급으로 끌어올린 저력도 과시했다.

안연환 상임감사는 27일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서울시 산하기관 중 상임감사를 두는 에스에이치(SH)공사와 서울시시설관리공단 등 대형 기관에 대한 상임감사 평가에서 영광스럽게 올해 1위를 차지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안 상임감사는 적극행정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사전컨설팅 제도를 구축하는 한편 상시모니터링을 통한 위험(risk) 사전예방, 하도급 옴부즈만(Ombudsman) 제도 도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의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서울시 산하 투자기관 감사의 직무성과 평가에서 서울교통공사가 1등을 거머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었던 권익위 투명성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것도 자랑거리다. 안 상임감사는 “권익위가 우리 서울교통공사에 ‘우수’ 등급을 줬는데, ‘최우수’ 등급이 없으니 사실상 우리가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안 상임감사가 취임했던 2019년 당시만 해도 4등급이었는데, 안 감사 취임 이듬해인 2020년에 3등급으로 대번에 한 등급 올라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2021년) 최고 등급에 오른 것이다. 서울시와 산하기관 주변에서는 안 상임감사의 역할 없이 불가능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원칙적으로 3년 임기가 보장되는 안 상임감사의 임기는 1년 남았다. 그는 “임기가 끝나는 내년말까지 임기 중 도입한 ‘적극행정 사전컨설팅 제도’를 집대성하기 위해 감사실이 관계부서와 머리를 맞대고 빠르고 능동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할 터”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 상임감사는 앞서 이 제도를 통해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노후 전동열차의 멀쩡한 무선장치를 새 전동차에서도 장착해 쓰도록 해 무려 230억원을 절감했다. 이 사례는 서울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안 상임감사는 “새해에는 ㈜SR이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감사 업무협약을 체결한 외부 기관들과 협력 폭을 늘리는 한편 외부기관 업무협약도 적극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이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불합리한 제도개선, 관행탈피 등의 노력과 예방위주의 컨설팅 감사방식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서울교통공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연환 상임감사는 서울 송곡고와 고려대(경영학)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조세법 석사학위와 법학 박사 학위를 딴 학구파다. 1990년 세무사 자격도 취득했고, 2012년 회원 1만2000여명의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을 지냈다. 2015년부터 서울시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을 지냈고, 지난 2019년12월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에 취임, 열정적으로 일해 왔다.

안연환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
안연환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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