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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강호황에 영업이익 폭발…3251.3% 증가 ‘사상최대’
현대제철, 철강호황에 영업이익 폭발…3251.3% 증가 ‘사상최대’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2.01.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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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연결 매출 22.8조·영업이익 2.4조
영업이익률 0.4%→10.7%…“제품가격 인상에 수익성 개선”

세계적인 철강 호황에 현대제철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현대제철은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조 8499억원, 영업이익은 2조4475억원으로 집계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6.8%. 특히 영업이익은 3251.3%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실적을 새로 썼다. 

영업이익률도 2020년 0.4%에서 지난해 10.7%로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4401억 적자를 기록했던  순이익은 1조 5052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4분기 영업이익은 772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93.9% 증가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조 4405억 원과 3368억 원이었다.

글로벌 철강시황 호조에 따른 자동차강판·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과 더불어 박판열연·컬러강판 등 저수익사업 조정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노력에 힘입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주요 제품가격 인상 및 저수익사업 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손익을 개선했다"면서 "올해 세계 경기가 둔화될 전망이지만, 수요산업 회복에 맞춰 판매 최적화 운영을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안정적인 고수익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에 대한 판매 확대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를 추진한다.  

이에 더해 신강종 개발과 신규 고객사를 개척해 올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100만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판 부문에서는 대기오염 규제 영향에 따른 중장기 LNG 수요 증가에 대응해 LNG 선박용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9% Ni강 양산체제를 구축한다. 

조선용과 육상 저장탱크용 수요 대응에도 역량을 강화한다. 

봉형강 부문은 건설구조강재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개발해 고객사 구매 편의를 개선하고 신규 수요도 확대할 계획이다. 

강관 부문은 소재부터 조관·모듈화까지 전문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응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제조부문 혁신 활동에 이어 올해는 전사에 확산된 혁신활동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 혁신 내재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부별로 핵심과제를 선정, 대표이사가가 직접 혁신활동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장 중심 설비강건화’  '자주개선 정착 및 전문인재 육성' 등 제조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수익성 중심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해  사업 및 조직구조 개편도 추진한다. 

현대제철은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 '전사 정보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며, 데이터 알고리즘에 의한 탄력적인 생산·판매 대응 등 스마트한 업무 방식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지난해 자동차용 고성능 초고장력강을 비롯해 LNG 시장 대응 극저온 강재, 700MPa급 고강도 내진철근 및 내진내화 H형강 개발에 이어 올해도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미래산업 신기술, 고성능 신제품, 친환경기술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및 수소사회에 대응한 저탄소 신원료를 개발하고, 미래 모빌리티 소재·부품 개발을 추진해 미래 지향 신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또 고성형 초고장력강, 고인성 핫스탬핑강 등 자동차용 강재 분야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부산물 재활용 등 생산기술 효율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린팩토리' 구현 등 산업 생태계 변화에 맞춰 기술 개발 고도화에도 나선다.

친환경 제철소 구축을 위한 ESG 투자와 관련, 하반기 코크스 건식소화설비 총 3기와 3코크스 청정설비 착공을 준비 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친환경 설비 투자를 통해 3기가 모두 완공되는 2025년 이후에는 연간 50만톤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대기오염물질도 기존 설비 대비 약 60%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경영방침 아래 세계 철강산업을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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