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이 메타버스에서 신규 관세공무원 입교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7월부터 생활관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내준 관세청 인재원은 집합교육 어려움을 극복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새내기 공무원 특성에 맞게 메타버스 입교식을 기획했다. 

메타버스 입교식에는 미국 벤처기업 게더(Gather)가 개발한 게더타운(Gather town)이 활용 됐다. 

게더타운 주소만 있으면 가상 분신(아바타)를 활용해 웹상에서 화상대화가 가능하다. 

이날 입교식은 공식행사를 비롯해  ▲분임별 아바타 단체활동 ▲선배들의 환영메시지 ▲관세행정 관련 O/X 퀴즈 등 실제 입교식 행사를 방불케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실재감이 높았으며 교육생 간에 소통도 활발했다. 

인재원은 신규 채용자를 대상으로 한 ‘관세청입문 교육 과정’을 코로나19 방역 대응 및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혼합형 교육(Blended learning)으로 개설했다. 

교육과정은 세관공무원으로서 갖춰야할 ▲공직가치 등 기본소양 ▲관세법 등 직무역량 ▲수출입신고서 심사 등 실무 사례와 실습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 기간은 7일부터 4월 15일까지 10주간 진행된다.

조은정 인재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인 교육 환경이지만, 젊은 세대 공무원 특성에 맞춰 확장 가상 세계를 활용한 입교식을 진행했다”면서 “교육에 있어서도 수입화물검사 가상현실(VR) 프로그램, 품목분류 학습용 전자게임, 마이크로학습 등 몰입도 높은 새로운 학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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