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수출은 553억2100만 달러로 작년 1월에 견줘 15.2% 늘었고, 수입은 601억55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48억3400만 달러 적자다.
관세청은 15일 발표한 월간 수출입현황(확정치)자료에서 "지난 1월 무역수지 주요 흑자국은 동남아(52억2000만 달러)와 베트남(29억9000만 달러), 미국(14억6000만 달러), 싱가포르(4억5000만 달러) 등"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이 무역수지 적자를 본 나라는 중동(64억4000만 달러)과 호주(28억7000만 달러), 일본(18억6000만 달러), 대만(2억1000만 달러) 등이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에 중국(13.1%), 미국(1.6%), 유럽연합(13.2%), 베트남(14.2%), 일본(15.9%), 대만(19.3%), 중동(25.4%)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23.7%)와 승용차(2.9%), 석유제품(87.1%), 자동차부품(13.6%), 가전제품(99.4%) 등이 늘어난 반면 무선통신기기(∆29.0%)와 선박(∆79.1%) 등은 줄었다.
또한 주요 수입 품목 중 원유(86.9%)와 메모리반도체(40.5%), 의류(30.2%) 등이 증가한 반면, 기계류(∆5.4%)와 승용차(∆1.1%) 등은 감소했다.
나라별로는 중국(22.3%)과 중동(81.0%), 미국(41.3%), 유럽연합(4.0%), 일본(12.8%), 호주(113.9%), 베트남(13.6%) 등에서 수입이 증가했다.
한편 1월 553억 달러 수출은 역대 1월 수출 실적 1위에 해당한다. 11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 수출 중량은 ’19년 1월 이후 36개월 만에 4개월 연속 증가하며 8.6%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고, 미국·유럽연합은 17개월 연속 증가다.
반도체는 9개월 연속 100억 달러 수출을 돌파했고,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석유제품은 11개월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