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IT 관리 미흡’ 경영유의 지적
케이뱅크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유동성 위기 상황분석 실시 기준 및 적합성 검증을 개선하라는 경영유의를 받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케이뱅크에 개선사항 2건을 조치했다.
케이뱅크는 유동성리스크에 대한 위기상황을 분석할 때 다양한 분석기간을 확보해야 하고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의 대상기간(30일) 보다 장기간으로 실시해야 하지만 이를 위반했다.
케이뱅크는 유동성 위기상황을 분석할 때 짧은 기간만을 대상으로 리스크를 분석했고 모형·시나리오에 대한 적합성 검증도 하지 않았다.
이에 금감원은 “위기상황 분석에 다양한 분석기간을 포함해야 한다”며 “최소 연 1회 이상 독립적이면서 전문성을 갖춘 별도의 부서를 통해 모형·시나리오에 대한 적합성 검증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케이뱅크는 은행의 유동성리스크 추세를 식별하고 영업전략·특성을 반영한 조기경보지표를 설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은행의 영업전략과 특성을 반영해 유동성리스크 식별에 효과적인 다양한 조기경보지표를 추가해야 한다”며 “관련 지표 모니터링 및 관리 등 운영업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정보기술(IT) 관리 미흡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중앙회에 대한 검사를 통해 IT 감사 실무 조직 및 감사 업무 미흡, IT 사업 추진시 타당성 검토 미흡 등을 지적하고 10건의 개선 사항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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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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