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택배가격 인상 효과와 원가 절감 등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실적 향상이 눈에 띄게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하이투자증권은 택배 적재량(Capa) 확충과 설비 자동화 등으로 앞으로 한진의 성장성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2023년 대전 매가허브(MEGA-HUB) 물류센터가 구축돼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지난해 기준 일평균 처리 가능 택배 물량이 188만박스에서 2023년에는 288만박스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진은 대전 매가허브(MEGA-HUB) 물류센터 구축 등으로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택배서비스 차별화를 도모해 2023년까지 택배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한진의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PBR 0.3배에 거래되고 있어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돼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한진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2만895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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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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