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8.93% 하락…52주 신저가 기록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마련 목적으로 계열사 지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22일 삼성SDS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S는 전 거래일보다 7.86% 내린 1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장 초반 8.93% 하락한 12만7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분 매각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각각 보유한 삼성SDS 지분 3.90%가 이번 블록딜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간사는 KB증권과 모건스탠리로 21일 장 마감 이후 삼성SDS 지분 301만8860주의 블록딜 작업을 착수했다.
매각가는 전날 삼성SDS 종가 14만원보다 7.5~9% 할인된 주당 12만7400원에서 12만9500원으로 알려진다.
예상 거래금액은 39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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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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