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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아마존 매트리스 판매 1위 지누스 ‘지분 35.8%’ 인수
현대백화점, 아마존 매트리스 판매 1위 지누스 ‘지분 35.8%’ 인수
  • 이혜현 기자
  • 승인 2022.03.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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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22일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의 지분 35.8%를 8947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지누스의 창업주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0%를 7747억원에 인수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200억원의 신주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대백화점의 역대 최대 인수합병(M&A)이다.

이날 현대백화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26% 증가한 7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누스의 기업가치는 2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윤재 회장은 지분 매각 후에도 계속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고 7% 내외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KB증권은 현대백화점이 지누스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와 성장 동력 확보가 기대되지만 출점 여력이 제한돼 단기간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지누스의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의 매출 규모는 310억원에 불과하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의 중저가 매트리스 외에도 프리미엄 라인을 새롭게 출시해 고가 매트리스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백화점 외에도 현대홈쇼핑, 현대렌탈케어, 현대리바트 등 타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누스 매출액이 2025년에는 2조원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누스는 1979년에 설립된 가구/매트리스 전문 업체로 주요 품목으로는 매트리스, 토퍼, 프레임, 필로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누스는 세계 최초로 압축 기술을 적용한 매트리스를 상자에 담아 배달하기 시작한 것으로 유명해 미국 아마존 내 매트리스 판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에서 3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지역별 매출은 미국 88%, 캐나다 4%, 한국 3%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누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1조123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한 743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지누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42% 하락한 7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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