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창립 75주년 LG, 대외행사 없이 임직원에 휴무일 제공

22일 창립 84주년을 맞은 삼성그룹이 올해도 별다른 창립기념 행사 없이 조용히 보냈다.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는 1938년 3월 1일 이병철 회장이 설립했지만,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총수 자리에 올라 ‘제2의 창업’을 선언한 1987년 3월 22일을 창립기념일로 삼아왔다.
2017년 그룹의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이날은 삼성물산(상사부문)의 설립일로 의미가 축소됐다. 삼성은 별도의 그룹 창립기념 행사를 열지 않고 있다.
그룹 창립기념일과 별개로 삼성전자는 매년 11월 1일 본사가 있는 수원사업장에서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모여 회사 창립 기념식을 개최한다.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발한 삼성잔자는 1988년 11월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한 이후 창립기념일을 11월 1일로 바꿨다.
오는 27일 창립 75주년을 맞는 LG그룹도 대대적인 기념행사는 열지 않을 예정이다.
LG는 연암 구인회 창업회장이 1947년 1월 5일 락희화학공업사를 창업해 시작했지만, 3대 구본무 회장이 1995년 취임하면서 회사명을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꾸면서 창립기념일을 새로 정했다.
LG그룹은 대외적인 행사를 열지는 않지만 2013년부터 4월 둘째 주 금요일을 전 계열사에 ‘창립 휴무일을’ 제공해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하고 있다. 올해 공동 휴무일은 4월 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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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기자
euri.lee@i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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