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 함영주 부회장을 선임했다.
하나금융은 제17기 정기 주총에서 제3호 안건 중 하나였던 함영주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달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함 부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함 신임 회장은 하나은행장으로 재직할 당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불완전 판매했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책 경고라는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함 신임 회장은 2020년 6월 중징계의 효력을 중지시켜 달라는 취지의 집행정지 신청을 해 받아들여졌으나 1심 본안 소송에서는 패소했다.
이에 함 신임 회장은 패소 판결에 불복해 또 다시 문책경고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서울고법은 이를 받아들여 현재 함 신임 회장에 대한 징계는 효력은 정지 중이다.
함 신임 회장에 대한 징계 효력은 정지됐지만, 이후 항소심에서 계속 DLF 관련 문제를 두고 법적 분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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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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