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배당 기준일 6월 30일, 정관에 명시
우리금융지주는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제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1월 임시 주총에서 선임된 2명의 사외이사들과 함께 완전 민영화된 우리금융을 이끌 이사회 구성을 완료했다.
특히, 우리금융 최초의 여성 이사로 법률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가인 송수영 신임 사외이사가 선임돼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앞서 국민연금은 우리금융 주총 안건 중 사외이사 송수영 후보 선임 건에 대해 중요한 지분·거래 관계 등에 있는 회사의 상근임직원에 해당하는 등 이해관계가 있다는 이유로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이 밖에 국민연금은 사외이사 노성태·박상용·장동우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정찬형, 감사위원 노성태·장동우 선임 건, 이사 보수 한도 건에도 반대했지만 주주들의 찬성으로 모두 가결됐다.
국민연금은 우리금융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주주로 지난해 말 기준 우리금융의 지분 8.99%를 가지고 있다.
이달 취임한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
우리금융은 주주친화 정책 강화를 위해 중간배당 기준일을 6월 30일로 명시하는 정관 변경을 해 앞으로 중간배당이 정례화 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2월 9일 공시한 2021년 주당 배당금 900원(중간배당 포함)도 확정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최고의 경영성과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성원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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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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