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가격리 응시자 중에서도 21명 합격
금감원, “6월 제2차시험에 3855명 응시 전망”
지난달 27일 1만3123명이 응시한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에서 2217명이 합격했다고 금융감독원이 25일 밝혔다.
제1차시험 경쟁률은 최종 5.9:1로 집계됐다.
총점 550점 만점에 커트라인(최저합격점수)은 396.0점, 평균 72.0점으로 전년도보다 27.5점(평균 5.0점) 상승했다. 응시자 전체 평균 점수는 51.9점으로 전년 대비 3.1점 높아졌다.
최고득점 합격자는 서울대생인 민지혜 씨(여·만22세)로 총점 513.5점(평균93.4점)을 받았다.
최연소 합격자는 만 20세 김윤수 씨(여)로 서울대생이다.
만 44세인 김세영 씨(남·인하대 졸업)가 최연장자 합격자 타이틀을 가졌다.
특히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확진자 93명 및 자가격리자 20명이 생활치료센터 등 별도의 시험장에서 응시해 그 중 21명(확진자 16명, 자가격리자 5명)이 합격했다.
연령대별 합격자 분포는 20대 후반(25~29세)이 50.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20대 전반(39.3%), 30대 전반(8.6%) 등의 순이었다.
40세 이상도 3명 합격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여성이 33.9% 였으며, 학력별로는 대학교 재학생이 63.1%, 전공별로는 경상계열이 74.3%로 가장 많았다.
금감원은 제1차시험 합격자 2217명과 유예생까지 더해 오는 6월 치러지는 제2차시험에 3855명이 응시해 3.5:1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제2차시험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5월 12일부터 24일까지이며, 시험일은 6월 25일과 26일, 최종합격자는 8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