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KBS 주간 시사 프로그램에서 방영…금융피해 사례 제공
교묘하게 지능화 하는 불법 금융범죄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한국방송공사(KBS)가 삼각협력체계를 구축해 피해예방 홍보를 강화한다.
금감원과 경찰청, KBS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본관 회의실에서 이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3개 기관은 KBS 대국민 사기예방 프로젝트 ’속지맙시다‘ 제작에 공동참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불법금융 범죄수법 및 대처방법을 빠르고 정확하게 안내하기로 했다.
오는 5월 1일부터 방송예정인 주간단위 시사 프로그램 〈추적〉 ’속지맙시다!‘ 코너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이 유의해야 할 각종 불법금융 범죄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불법 금융범죄는 연령별, 성별 피해유형이 각각 달라 집중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이에 금감원은 다양한 불법금융 관련 유형별 통계, 피해사례 및 피해예방 우수사례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엄선해 제공할 예정이다.
가령 지난해 금융범죄 중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은 40대와 50대(56.2%) 및 남성(54.5%)의 피해 비율이 높다.
지난해 가족 사칭형 메신저피싱의 피해자는 여성 비율이 77.3%로 높고, 이 중 50대 이상이 60.4%를 차지한다.
금감원은 “3개 기관이 금융범죄 피해사례와 범죄 수법,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국민들의 사기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기범죄 근절을 위해 제반 업무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KBS에서 보도본부장, 보도본부 시사제작국장, 경찰청에서 국가수사본부장, 경제범죄수사과장, 금감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