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부회장)이 7 연임에 성공하면서 ‘최장수·최고령 최고경영자(CEO)’ 반열에 올랐다. 

LG생활건강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2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차석용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차석용 부회장은 “고객 감동을 목표로 하는 전략과 견고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17년 연속 성장을 이어왔다”면서 “기본에 더욱 충실하고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통해 주주님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LG생건 정기주주총회는 ▲제2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생건은 2021년 연결기준 전년 대비 3.1% 성장한 8조915억원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1조2896억원, 당기순이익은 5.9% 증가한 861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만2000원, 우선주 1주당 1만20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또 정관에서 영문 상호를 LG H&H Co., Ltd로 간단하게 변경했다. 

기존 LG생건의 영문 상호는 LG HOUSEHOLD & HEALTH CARE, LTD.였다. 

아울러 사업목적에 수입을 추가했다. 

변경 전 사업목적은 ‘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외품, 의료용구 등의 제조, 가공, 판매와 소분 매매’ 였는데, 변경후 ‘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의 제조, 가공, 판매와 소분 매매, 수입’으로 수정했다. 

의료기기법상 ‘의료용구’가 ‘의료기기’로 용어가 변경된 점도 사업목적에 반영했다. 

이사 선임에는 사내이사에 차석용 LG생활건강 CEO 부회장을 재선임, 사외이사에 이태희 국민대 기획부총장, 김상훈 서울대 경영대학장 및 경영전문대학원장을 각각 재선임했다. 또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이태희 사외이사와 김상훈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이우영 서울대 법학대학 교수를 분리선출 방식으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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