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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유류세 추가 인하 막바지 점검...내달 초 확정”
홍남기 “유류세 추가 인하 막바지 점검...내달 초 확정”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2.03.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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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회의, 유류세 인하폭 20%→30% 확대시 리터당 82원↓
“할당관세 확대 5일 발표...생활물가·금융시장·부동산 안정화 총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유류세 인하폭 확대 여부에 대해 막바지 점검 중"이라며 "다음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발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할당관세 적용 품목 확대를 포함한 추가 대책을 내달 5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 카드를 검토중인 정부는 이번 주 국제유가와 3월 소비자물가 상황 등을 살펴본 후 조만간 결단을 내릴 방침이다.

인하율이 30%로 확대되면 휘발유 1리터당 유류세는 574원으로 줄어든다. 

유류세 인하 전과 비교하면 246원, 인하율 20% 인하 때보다는 82원이 감소한다.

홍 부총리는 “최근 우리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 교체기에 경기 회복력은 최대한 견지하면서도 생활물가와 금융시장, 부동산 등 3대 현안의 리스크 최소화·안정화를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제에 대해선 “고용 증가세와 수출 견조세 등은 이어지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 공급망 차질 등 글로벌 차원의 복합적 리스크 요인들이 중첩되면서 물가 불안, 기업심리 위축, 산업활동 제약 등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누적 중”이라고 전했다.

국채시장의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시기·연물별 국채 발행물량을 조정하고 금리 변동성이 과도할 경우 안정화 조치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 예고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선 "하향 안정세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면서 "새 정부가 시장 안정 속에 제도 변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시장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는 지역 상생 일자리, 한국판 뉴딜 사업 등의 추진 상황 등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지금까지 6개 지역에서 지역주민 채용을 중심으로 약 1300여개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고 1조원이 넘는 직접 투자도 발생했다”며 “상생형 일자리 투자·생산 과정에서 설비 도입, 물류 등 약 2만명 고용과 약 2조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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