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출범 초기 6명 파견 이어 모두 8명…전직도 다수 참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기획재정부 공무원 2명이 추가로 파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 등에 따르면 홍두선 기재부 공공정책국장과 박창환 전 예산총괄국장이 인수위에 각각 파견됐다.
현재 기획재정부 공무원으로 인수위 파견된 간부는 모두 6명인데 이번 추가 파견으로 8명으로 늘어났으며, 여기에 전직 고위 간부 출신들이 대거 참여해 인수위 경제 및 기획분야 핵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국세청에서도 박종희 서울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장권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3과장을 비롯한 6명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새 정부 세제·세정 정책 등에 참여하고 있다.
홍 국장은 경제1분과 등 특정 분과에 속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보좌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국장은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일자리기획단 총괄기획관, 기재부 기조실 정책기획관·장기전략국장·기후대응기금추진단장 등을 지냈다.
또한 올해 1월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로 자리를 옮긴 박창환 전 기재부 예산총괄과장도 파견 형식으로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에 참여한다.
기획조정분과는 기재부 1차관을 지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이끌고 있는데 박 부지사의 경우 현재는 전라남도 소속이지만 임기를 마치면 기재부로 복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재부는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 등 국·과장급 공무원 6명을 인수위에 파견했다. 그 밖에도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경제1분과 간사), 박성훈 전 부산시 부시장, 조규홍 전 기재부 재정관리관 등 기재부 출신 인사들이 인수위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