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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물가 ‘고공행진’…농·축·수산물 수입물가 3개월 째 30% 상승
밥상 물가 ‘고공행진’…농·축·수산물 수입물가 3개월 째 30% 상승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2.04.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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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33.3% 축산물 36.7% 올라....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3월 본격화

지난 2월 농축수산물의 수입 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112.6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7% 상승했다.

이 수입가격지수는 2015년의 가격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값이다. 

작년 12월(33.5%)과 올해 1월(31.5%)에 이어 3개월째 3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8%로 작년 12월(7.9%)과 올해 1월(1.6%)보다는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농산물 수입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33.3% 올랐다.

축산물은 36.7%, 수산물은 13.5% 올라 농산물과 축산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곡물류는 생두(68.1%), 제분용 밀(58.4%), 사료용 옥수수(52.4%), 가공용 옥수수(45.2%) 등을 중심으로 42.3% 올랐다.

밀과 옥수수 등은 가공식품의 원재료로 널리 쓰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체감도가 높은 품목이다. 

채소류는 양파(57.3%), 마늘(52.3%), 무(270.6%), 당근(61.8%) 등 9개 품목이 모두 올랐다.

과일류도 파인애플(20.7%), 포도(19.1%), 레몬(13.6%) 등 6개 품목 모두 상승했다.

냉동 소고기는 53.3%, 냉장 소고기는 47.7% 올랐다. 

닭고기와 돼지고기 수입가격지수도 1년 전보다 각각 47.5%, 6.4% 올랐다.

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13.5% 올랐다. 활어가 38.6%, 신선어류는 30.0%, 냉동어류는 8.8% 상승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의 수요확대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전세계의 밥상 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 곡물가격 급등 등 전쟁으로 인한 여파는 3월 통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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