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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7월 유류세 30% 인하 확정…화물차엔 경유보조금
정부, 5~7월 유류세 30% 인하 확정…화물차엔 경유보조금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2.04.05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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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5일 물가관계장관회의...LPG 판매부과금 30% 감면 
수급 우려 국제 곡물 통관지원 대폭 강화...저율 할당관세 물량 확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업용 화물차와 버스 등에는 유가연동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체감 유류비용을 낮추기 위해 고유가 부담 완화 3종 세트를 마련해 신속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류세 인하로 리터 당 10㎞의 연비로 하루 40㎞ 주행하는 운전자는 휘발유 기준 월 3만원의 유류비를 절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류세 20% 인하 때와 비교하면 유류비 부담이 매월 1만원 절감된다. 

이와 함께 영업용 화물차, 버스, 연안 화물선 등에 대해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을 3개월간 한시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기준가격(ℓ당 1850원) 이상 상승분의 50%를 정부가 지원한다. 최대 지원 한도는 ℓ당 183.21원이다. 

서민생계 지원을 위해 택시와 소상공인 등이 주로 이용하는 차량용 부탄(LPG)에 대한 판매 부과금도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30% 감면(-12원/ ℓ)된다. 

 정부는 원자재 대응 차원에서 이차전지 및 자동차 공정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스트립(8%), 캐스팅얼로이(1%)에 할당관세 0%를 적용 한다. 

 비철금속에 대한 외상 방출 한도(30억→50억원) 및 방출 기간(9→12개월) 확대 등을 지원하는 특례 적용시한은 올해 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국제 곡물은 수급 우려가 있던 사료용 밀·옥수수와 식용 옥수수는 대체 입찰 등을 통해 추가 물량을 확보했으머, 신속한 유통을 위해 사전 수입신고, 조건부 수입검사 등 검역·통관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가공식품업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칩용 감자 계절관세 비적용기간(5∼11월)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대두, 조제땅콩의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따라 대두는 25만4000톤으로 3만3000톤 늘리고, 조제땅콩은 1만500톤으로 500톤 늘린다.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45억원 규모의 할인쿠폰을 4월에도 계속 지원하고, 수급 차질이 우려될 경우 배추·무 등 정부 비축물량을 활용한 수급관리를 강화한다. 

담합 등 불공정행위는 엄정 대응하고, 주요 독과점 분야 경쟁 촉진을 위한 경쟁 제한적 규제개선 등도 적극적으로 병행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물가 문제는 서민의 가처분소득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하고도 민감한 사안"이라며 "물가 상승 제어를 통한 안정적 경제 운용이 종국적으로 모든 경제주체가 윈윈(win-win)하는 길이므로 정부 총력 대응에 더해 가계, 기업들도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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