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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 고문료·사외이사 논란 한덕수 총리 후보자…‘송곳검증’ 예고
18억 고문료·사외이사 논란 한덕수 총리 후보자…‘송곳검증’ 예고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2.04.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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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법률가 아닌데 김앤장서 월 3500만원...어떤 역할 했나 국민은 궁금"
"S-Oil 사외이사로 매월 667만원 고정급여...심판이 선수로 뛴 격" 공정성 논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후보자가 최근까지 국내최대 로펌인 김앤장에서 4년 4개월 동안 18억원이 넘는 고문료를 받아 쟁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에쓰오일(S-Oil)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1년 동안 6000만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청문과정에서 송곳 검증이 예고되고 있다. 

S-Oil의 2021사업연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덕수 후보자는 지난해 3월 30일 사외이사로 선임돼 매월 666만7000원을 고정급여로 받았다. 

한 후보자가 지난해 받은 보수 총액은 6000만원이 넘는다. 

S-Oli은 한 후보자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전 국무총리와 한국무역협회회장을 역임해 산업 전반 및 통상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이사회 운영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4월 1일자로 일신상의 사유로 S-Oil 사외이사에서 자진사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김앤장에서 받은 18억여 원의 보수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성실히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수위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점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면서도 "현 난국을 타개할 적임자를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TF를 꾸린 민주당은 이같은 논란에 대한 송곳검증을 예고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법률가도 아닌 전직 고위 관료가 김앤장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국민이 궁금해한다”며 “월 3500만원이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 도덕, 양심에 맞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고위 관료가 로펌을 왔다갔다하는건 경기에서 심판으로 뛰다가 선수로 뛰는 격이라며, 로펌에서 공정을 훼손하는 로비를 했다면 국무총리로선 자격 미달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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