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고려하면 이황 교수·신동권 전 조정원장 거론
공정위 내부에선 대통령과 소통 가능한 ‘실세’장관 원해
윤석열 정부의 경제원팀은 추-최라인으로 확정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새정부의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내정되고, 경제부총리와 원팀으로 금융 정책을 이끌어갈 금융위원장에는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최상목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장으로는 인수위 정책특보를 맡은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인수위 경제1분과 전문위원인 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강석훈 인수위 정책특보는 박근혜정부 청와대에서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고 윤 당선인 대선 캠프 시절부터 활동하고 있어 대통령실에 합류해 정책실장 등을 맡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권남훈 교수는 인수위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공정경제 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박익수 김앤장 변호사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군으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경제통으로 꼽히는 윤희숙 전 의원,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낸 3선의 김용태 전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전문성'을 고려하면 공정거래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신동권 전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 김재신 현 부위원장, 지철호 전 부위원장도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공정위 내부에서는 새 정부의 초대 공정거래위원회 수장으로 윤석열 당선인과 긴밀한 소통이 가능한 '실세'를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 당선인은 가급적 이번주 안에 새 정부 경제팀 인선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세청, 통계청, 조달청장 인선은 경제부총리 청문회 이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