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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 경영’으로 글로벌세아 일군 김웅기 회장 EY기업가 마스터상
‘역발상 경영’으로 글로벌세아 일군 김웅기 회장 EY기업가 마스터상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2.04.07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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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EY 기업가상 시상식]
OEM 주류 시장에서 ODM 최초 도입…도전정신 돋보여
새벽배송 시장 연 김슬아 컬리 대표 여성기업가상 ‘눈길’
 제15회 EY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자들-왼쪽부터 범진규 드림시큐리티 회장,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 정혜승 인지그룹 부회장)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이 제15회 EY 최우수 기업가상 마스터상을 수상했다. 

EY한영은 6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15회 EY 최우수 기업가상(EY Entrepreneur Of The Year, EOY)’ 시상식을 열고, 글로벌세아 그룹 김웅기 회장 등 대한민국을 빛낸 기업인들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신설된 얼럼나이 스페셜 어워드, 인지그룹의 정구용 회장과 정혜승 부회장은 패밀리 비지니스 부문 상을, 새벽배송 시장을 선도한 컬리의 김슬아 대표는 여성기업가 상을, 범진규 드림시큐리티 회장은 라이징 스타 상을 받았다. 

EY는 1986년부터 매년 멈추지 않는 도전과 리더십으로 사업의 성장을 이루고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인들에게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여하고 있다 .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07년부터 수여했다. 현재 세계 60개 국가, 145여 개 도시에서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마스터상에 선정된 김웅기 회장은 글로벌세아 그룹을 세계 최대의 의류수출기업 세아상역㈜을 중심으로 트루젠, 조이너스, 꼼빠니아 등 장수 브랜드를 갖춘 인디에프, 글로벌 EPC 전문기업 세아 STX 엔테크 (옛 STX 중공업 플랜트 부문), 골판지 전문기업 태림 등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린 기업집단으로 일궜다. 

그룹 성장의 주요 비결은 일찍부터 미국 시장을 겨냥해 해외 생산 수직계열화한 것이다. 

이는 김웅기 회장의 역발상 경영을 반영한 것이었다. 

특히 주문자 상표부착 방식(OEM)이 주를 이루던 업계에서 처음으로 주문자 개발 생산 방식(ODM) 도입해 최고경영자의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신설된 알럼나이 스페셜 어워드(Alumni Awards - Special) 부문에는 대신금융그룹의 이어룡 회장이 선정됐다. 

이는 기존 EY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자들에 의해 수여되는 상이다. 

비즈니스 성취 뿐만 아니라 공동체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해 결정됐다. 

이 회장은 창업주인 고 양재봉 회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신송촌문화재단을 통해 각종 복지와 장학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대를 이어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끌어온 기업가들에게 주어지는 패밀리 비즈니스(Family Business) 부문 상은 부품 제조 종합 기업인 인지그룹의 정구용 회장과 정혜승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45년 간 협력업체 생활 속에서 정 회장은 ‘고객은 늘 옳다’는 이른바 ‘을(乙)의 철학’을 뚝심 있게 유지했다. 

이렇게 형성된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2세 경영인 정 부회장의 주도로 친환경 자동차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운영하는 여성 기업가에게 수여하는 여성기업가 상을 받았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에서의 커리어를 뒤로 하고 창업에 도전한 김 대표는 국내 최초로 풀콜드체인을 구축해 주7일 새벽배송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마켓컬리’를 런칭했다. 

이는 사회의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모두에게 이로운 방법으로 제시하는 것이 바로 기업가의 역할이자 책임이라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 혁신 사례가 됐다. 

범진규 드림시큐리티 회장은 단기간 내에 뛰어난 재무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라이징 스타(Rising Star) 상을 받았다. 

범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사업의 한계에 직면했으나, 전자정부 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파산한 IT 기업들을 대신해 수익 없이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등 정부기관과 신뢰관계를 구축해서 전화위복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에 성공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불확실성에 연이은 지정학적 위기까지 겹치면서 세계 경제의 향방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불투명한 오늘날, 수상자들의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이 등불이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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