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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쌍용차 인수 도전장에 주가 상승…쌍방울은 하락
KG그룹 쌍용차 인수 도전장에 주가 상승…쌍방울은 하락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2.04.07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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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동부제철우 포함 계열사 모두 상승…이니시스만 하락
KG, 동부제철 함께 인수한 캑터스PE와 다시 연합
쌍용차 인수금액 최소 1조… KG, 유력 원매자로 부상
쌍용자동차=연합뉴스.
쌍용자동차=연합뉴스.

KG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KG그룹 계열회사와 앞서 인수의사를 밝힌 쌍방울 계열사들의 주가가 7일 널뛰기를 하고 있다.  

특히 KG동부제철 우선주의 주가는 29.71%인 4만1000원 급등해 오후 2시 기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KG동부제철, KG케미칼, KG ETS, KG모빌리언스의 주가도 오전에 모두 10% 이상 상승했으나, 오후가 되면서 상승폭은 KG동부제철만 20% 폭을 유지하고 나머지 계열사들은 한 자리수 대로 조정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주가 상승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오후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2시 30분 기준 전일보다 6.03%(1350원) 떨어진 2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앞서 쌍용차 인수의사를 밝혀 주가가 치솟았던 쌍방울 그룹 계열사 주가는 7일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투자은행(IB)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쌍용차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최근 인수 참여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KG그룹 측은 "매각 주관사로부터 투자설명서(IM)를 받아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G그룹은 쌍용차 인수를 위해 재무적 투자자(FI)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KG그룹과 캑터스PE는 2019년 동부제철(현 KG스틸)을 함께 인수해 성공적으로 실적과 재무구조를 개선한 ‘턴어라운드’를 실현한 경험이 있다. 

EY한영은 다음달 쌍용차 매각을 위한 재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풍부한 KG그룹이 참여하면서 이번에는 매각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인수 의사를 밝힌 쌍방울그룹, 이엔플러스뿐 아니라 지난달 말 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에디슨모터스도 인수를 포기하지 않고 있어 인수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EY한영은 쌍용차의 소유 부지와 자산 등을 포함한 청산가치를 1조원가량으로 평가했다. 

쌍용차 부채는 일반 회생채권 5470억원과 공익채권 3900억원 등 약 9370억원이다. 공익채권은 100% 즉시 상환해야 하고, 일반 회생채권은 회생계획안에 따라 출자전환 비율을 정하게 된다. 여기에 운영자금을 포함하면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KG그룹 컨소시엄은 현재 거론되는 인수 후보 중 가장 유력한 원매자로 평가받는다. 

계열사인 KG ETS가 최근 국내 한 사모펀드에 매각하기로 한 폐기물사업부 등의 매각대금 5000억원이 하반기에 들어올 예정이다. 사실상 그룹 지주사인 KG케미칼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약 3600억원에 달한다.

KG그룹은 국내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을 모태로,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을 키워왔다. 

이니시스(현 KG이니시스), KFC코리아, 동부제철 등을 인수해  화학, 전자 지불 결제대행업, 프랜차이즈업, 철강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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