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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64억2000만달러…흑자규모 전년보다 16억 달러 축소
2월 경상수지 64억2000만달러…흑자규모 전년보다 16억 달러 축소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2.04.08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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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연속 흑자…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수입증가폭 확대
운송수지 흑자 1년새 42.1% 급증 …수출화물 운임 상승세 영항
2월 경상수지 요약=연합뉴스.
2월 경상수지 요약=연합뉴스.

2월 한국 경상수지는 64억2000만달러 흑자로 2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석유와 원자재 등의 수입 가격이 뛰면서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흑자 폭은 1년 전보다 16억 달러 이상 줄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64억 2000만 달러, 한화 약 7조8356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2020년 5월 이후 22개월 연속 흑자지만, 지난해 같은 달 경상수지 80억6000만 달러 보다 흑자 규모가 16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15억9000만 달러 적은 42억7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수출(538억7000만 달러)이 석유제품과 반도체 등의 호조로 19.1%(86억2000만 달러) 늘었지만, 수입(496억 달러) 증가폭(25.9%·102억1000만 달러)이 더 컸기 때문이다.

 2월 통관 기준 원자재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7% 급증했다. 

원자재 중 석탄과 석유제품, 원유의 수입 증가율은 각각 171.7%, 67.1%, 63.3%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5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1억8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흑자 폭이 3억9000만 달러 확대됐다.

서비스수지 중  운송수지 흑자 규모는 1년 사이 7억3000만 달러에서 19억 달러로 42.1% 급증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년보다 73.0%나 오르는 등 수출화물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운송 수입도 43억5000만 달러까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해외여행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4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2월 -3억 000만 달러보다 커졌다.

본원소득수지는 17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년 새 흑자액은 5억8000만 달러 줄었다. 

외국인투자법인의 배당지급이 늘면서 배당소득 흑자가 16억7000만 달러에서 8억7000만 달러로 8억 달러 축소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금융계정은 83억 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6억5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 7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7억8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도 44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억5000만 달러 감소, 기타투자에서는 자산 30억6000만 달러 감소, 부채도 20억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3억2000만 달러 증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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