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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조 규모 ‘서울시 금고지기’ 쟁탈전…최종 승자는 ‘신한은행’
48조 규모 ‘서울시 금고지기’ 쟁탈전…최종 승자는 ‘신한은행’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04.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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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앞으로 4년간 연 48조원에 달하는 서율시 예산과 기금을 관리할 시금고 운영권이 신한은행에게 돌아갔다.

서울시는 14일 시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44조2000억원 규모의 일반 특별회계예산 관리를 맡는 1금고 우선협상대상 은행으로 신한은행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3조5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관리하는 2금고 역시 신한은행이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으로, 서울시 예산과 기금을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시 예산 규모는 올해 기준 47조7000억원에 달한다.

우리은행은 1915년 경성부금고 시절부터 104년간 서울시 금고지기를 도맡았지만, 2018년 신한은행에게 1금고 자리를 내줬다.

이번 서울시금고 입찰에서 우리은행은 금고지기 탈환으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또 고배를 마셨다.

이번 서울시금고 입찰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3파전으로 펼쳐졌다.

시금고 은행으로 선정되면 해당 지자체의 세입·세출, 각종 기금, 정부 교부금 등을 예치 받아 관리하면서 대규모 예금을 확보할 수 있고, 공무원과 그 가족까지 폭넓게 고객 유치를 할 수 있어 4년간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서울시금고는 연간 운용 규모가 48조원에 육박해 전국 광역단체 금고 중 규모가 가장 커 시중은행들이 서울시 금고지기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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