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수출기업이 부담하는 해상 컨테이너 운임이 전년 동기대비 최대 2.3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5일 공개한 '2022년 3월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해 미국 동부로 가는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 표준 컨테이너 1대)당 평균 신고운임이 1535만7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230.3% 상승했다.

또 유럽연합 운임은 1377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4% 상승했고, 미국 서부 1448만8000원·155.7%↑, 중국 144만6000원·69.5%↑, 일본 116만5000원·26.8%↑, 베트남 245만원·77.7%↑ 등 대상 항로 모두가 상승했다.

수입 컨테이너 운임도 모든 항로에서 상승했는데,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출발하는 운임이 전년 동기대비 99.1% 증가한 281만8000원으로 상승율이 가장 높다.

그 다음으로 중국 299만원, 상승율 54.4%, 미국 서부 289만6000원·37.5%, 미국 동부 217만5000원·35.8%, 일본 123만9000원·32.3%, 유럽연합 214만6000원·9.9% 순이다. 

이승겸 기자 ori240@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