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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삼표 특별 세무조사… "세금탈루 행위 포착돼야 특별 세무조사"
국세청, 삼표 특별 세무조사… "세금탈루 행위 포착돼야 특별 세무조사"
  • 이승겸.이예름 기자
  • 승인 2022.04.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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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세청 조사4국, 최근 삼표그룹 본사 방문해 관련자료 확보
회사,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고용노동부·경찰 수사 중
레미콘 가격 물량 담합행위로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12억4300만원도 받아

삼표그룹이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최근 삼표그룹 본사에 조사관들을 보내 관련자료를 확보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22일 사실확인을 묻는 기자에 “담당자 휴가라 딱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근로자 사망에 따른 중대재해처벌법이나 공정위 제재와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개별기업 사안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기본적으로 탈세 혐의가 포착돼야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국세기본법 81조의6 제3항에 따르면, 세무공무원은 정기선정에 의한 조사 외 세무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데 ▲납세자에 대한 탈세 제보가 있거나 ▲신고 내용에 탈루나 오류 혐의를 인정할 명백한 자료가 있는 경우 ▲무자료 거래·가공 거래 등 거래 내용이 사실과 다른 혐의가 있는 경우다.

한편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지난 1월 발생된 경기 양주 채석장 토사 붕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져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고용노동부와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다른 제조·판매사와 레미콘 가격 물량 담합행위로 과징금 12억4300만원 또한 부과받기도 했다.

2021년 삼표 매출액은 2456억2966만원으로 전년 대비 6.9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7억1277만원을 기록, 전년비 흑자전환됐다. 당기순이익은 2020년과 견줘 적자규모를 줄였으나 여전히 112억6000만원 규모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말 삼표 최대주주는 65.99% 지분을 보유한 정도원 대표이사 회장이다. 이밖에 에스피네이처(19.43%), 정도원 회장 아들 정대현 삼표시멘트 대표(11.34%)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피네이처는 (주)삼표의 자회사로 철강부산물 및 가연성폐기물의 재활용(Recycling) 사업을 영위하는 환경자원 전문기업이다.

 

 


이승겸.이예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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