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납세자는 스마트폰의 네이버, 다음 등 포털에서 '홈택스 또는 손택스'를 검색해 모바일 홈택스 서비스를 편리하게 바로 접속할 수 있다.
국세청은 24일 "손택스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모바일 홈택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 서비스를 개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동안 모바일 홈택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원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아이폰 앱스토어' 등을 통해 손택스 앱을 설치해야만 했다.
또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은 불편한 앱 설치로 인해 모바일 홈택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세청은 국민 모두가 휴대하고 있는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국세업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홈택스(손택스) 서비스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부가세·종소세 등 각종 세금 신고, 국세증명 발급, 기한연장 신청 등 대부분의 서비스를 모바일 웹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PC 기반 홈택스 서비스 784종 중 741종을 모바일 홈택스로 이용 가능한데, 이중 국세납부,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등을 제외한 703종을 앱 설치 없이 이용 가능하다.
모바일 홈택스 웹 서비스는 민간인증서(간편인증), 금융인증서, 아이디/비밀번호로 인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인증방식에 따라 이용 가능한 서비스에 차이가 있다.
다만, 공동인증서, 생체인증(지문, 얼굴) 방식은 앱에서만 이용 가능하여, 웹 화면에서 바로 ‘손택스 앱’을 실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납세자가 모바일 홈택스 이용과정에서 궁금증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 영상’ 20종(57개)을 제작해 모바일 화면에 게시했다.
국세청 김기영 홈택스1담당관은 본지 전화통화에서 "지난 3월 16일부터 시범운영했고, 모니터링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이번에 보도자료를 내놓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앱 설치 없이 이용 가능한 모바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누구나 쉽게 홈택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