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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지난해 국내은행 관계형금융 12조4천억…전년대비 20.8%↑
금감원, 지난해 국내은행 관계형금융 12조4천억…전년대비 20.8%↑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05.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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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2021년 하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선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이 12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개인사업자 관계형금융 잔액은 2020년 말 1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2조7000억원으로 117.6% 성장해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에 대한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자금 공급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형금융이란 금융사가 재무·신용등급 등 정량적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업에 대한 지속적 거래·접촉·현장 방문 등을 통해 얻은 비계량적 정보를 바탕으로 지분투자, 장기 대출 등을 지원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차주별로는 중소법인 대출이 9조7000억원(78.2%), 개인사업자 대출이 2조7000억원(21.8%)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31.3%), 제조업(30.6%), 서비스업(14.4%), 음식숙박업(6.9%) 순으로 최근 도·소매업 비중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2021년 말에는 제조업 비중을 역전했다.

평균 대출금리(2.83%)는 기준금리 상승 등으로 전년 말(2.45%) 대비 0.38%포인트 상승했으나 전체 중소기업대출 평균금리(3.11%)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으로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1, 2위로 선정됐다.

NH농협은행은 업무협약 체결건수와 초기기업 대출비중, 자영업자 대출비중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은 초기기업 대출비중 등이 미흡하나 누적 공급금액 및 신용대출 비중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은행을 규모에 따라 대형·중소형으로 분류하고 공급규모와 공급유형, 자영업자 지원, 지분투자, 비금융서비스 등 5개 부문을 평가해 우수은행을 선정했다.

대형은행에는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산업·기업은행이 포함됐다.

중소형 그룹에서는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로 선정됐다.

금감원은 중소기업 평균 대출금리인 3.11% 보다 낮은 평균금리 2.83% 수준으로 관계형금융을 제공함으로써 장기·저리의 자금공급 기조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형금융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으로 은행권 간담회 등을 통해 개인사업자 등 자영업자 및 중소법인에 대해 관계형금융을 적극 취급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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