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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공시 국제표준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국내 의견 수렴 중
ESG공시 국제표준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국내 의견 수렴 중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05.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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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B, 3월 ‘IFRS S1 일반 요구사항’ 및 ‘IFRS S2 기후관련 공시’ 초안 공개
-금융위·회계기준원, 공개초안 번역본 배포…국내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회계기준원, 해외 종속 기업 국가별 규제 달라 통합 관리에 어려움 예상

 

금융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된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공개초안 번역본을 배포해 국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받는다.

금융위는 13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 Board)가 공개한 향후 글로벌 ESG공시의 국제표준이 될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에 대해 번역본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오는 7월 말 국내 공식의견 제출을 앞두고 금융위원회와 회계기준원 중심으로 국내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공개초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IFRS S1 일반 요구사항’ 에서는 기업이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정보를 공시하도록 목적·보고실체·빈도·위치 등 전반적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특히 유의적인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 및 기회가 사업모형·전략·재무제표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가능한 양적정보나 질적 정보 공시를 요구했다.

보고기업 대상 또한 재무제표 보고기업 뿐 아니라 종속기업에 대한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 및 기회 관리를 요구했다.

보고기업은 관계기업·공동기업·금융투자 및 가치사슬 관련 지속가능성 에 대한 위험 및 기회를 측정하고 공시해야 한다. 또 유의적인 추정 불확실성이 있는 공시지표를 식별해 불확실성의 원천과 특성 및 불확실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공시해야 한다.

만약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 공시에 사용된 재무 데이터 및 가정이 있다면 재무제표의 재무자료 및 가정과 가능한 일치해야 한다.

공개초안 중 다른 하나인 ‘IFRS S2 기후관련 공시’ 에서는 기업이 기후 관련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시할 수 있도록 산업전반 지표 및 68개 산업별 지표 등 구체적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기업은 온실가스 배출량·전환 위험·물리적 위험·기후관련 기회·자본배치·내부탄소 가격·보상 등에 대한 정보를 공시해야 하고 이를 측정·감독 및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 또한 공시해야 한다.

이 밖에도 기후 관련 위험 및 기회가 보고기간 동안 기업의 재무상태, 성과 및 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과 단기·중기·장기에 걸친 예상 영향 등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날 한국회계기준원은 공개초안에 대한 예비적 검토의견을 발표했는데 공시해야할 정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설명과 지침·예시·적용사례 등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또 공시기준 근거에 대한 금융당국이나 회계법인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으며 국가 간 적용 회계기준에 따라 공시되는 정보에 대한 차이 발생에 따른 우려를 나타냈다.

기업 측면에서는 해외 종속 기업이나 해외에 사업장이 있는 경우 국가별 규제의 차이 등으로 인해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까지 통합 관리해 정보를 공시하는 것에 부담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금융위는 ISSB의 공시기준이 국제적으로 통일된 ESG 공시기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고 국내 산업 및 자본시장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인 만큼 기준 제정 단계부터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측 공식 의견 제출에 앞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받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또 앞으로 기업·금융회사·유관기관 등 국내 주요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회계기준원 자문기구를 통해 의견수렴 및 정부 관계부처 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 밝혔다.

아울러 의견수렴 결과 등을 토대로 ISSB에 지속가능성 공시 국제표준 제정에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 전했다.

한편 IFRS재단(국제회계기준재단)은 지난해 11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를 설립하고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3월 말 그에 대한 첫 기준인 ‘IFRS S1 일반 요구사항’ 및 ‘IFRS S2 기후관련 공시’에 대한 공개초안을 발표했다.

ISSB는 오는 7월 29일까지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 및 검토를 거쳐 올해 말 최종기준을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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