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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민모임 “밀키트 25개 제품, 나트륨·포화지방 함량 1일 기준치 넘어”
소비자시민모임 “밀키트 25개 제품, 나트륨·포화지방 함량 1일 기준치 넘어”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05.17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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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메뉴라도 제품별 주요 영양소 함량 차이 커…최대 6.7배
일부제품, 표시상 구성물·용량…실제 제품과 차이 있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시민모임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집밥 수요가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밀키트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25개 밀키트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재료 구성, 표시사항 및 안전성 등을 분석했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 등이 세트로 구성돼 소비자가 직접 조리하도록 제조된 제품이다.

17일 소비자시민모임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밀키트 제품의 품질, 가격 비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맞벌이 가정과 1인 가구의 증가로 밀키트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험 결과, 밀키트 25개 제품 중 일부 제품은 1인분 기준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1일 기준치를 넘었다.

조사대상 25개 제품의 1인분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37.3%(745.7mg) ~ 159.4%(3188.5mg)로 이 중 부대찌개 7개, 밀푀유나베 4개 등 11개 제품은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뉴별 밀키트 1인분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2000mg) 대비 부대찌개 123.7%(2473.1mg), 밀푀유나베 98.4%(1967.2mg), 로제파스타 51.1%(1022.3mg)로 부대찌개 밀키트와 밀푀유나베 밀키트는 1일 기준치 2000mg를 넘거나 이에 육박했다.

로제파스타도 1일 기준치의 50% 이상이 들어있어, 나트륨 과다 섭취에 주의를 요한다.

또 같은 메뉴에서도 제품별 100g당 나트륨 함량이 최대 2.7배 차이가 있었다.

25개 제품 중 6개만이 영양성분 함량을 표시했고 같은 메뉴라도 제품에 따라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 주요 영양소의 함량 차이가 컸다.

탄수화물과 포화지방의 경우 제품별로 최대 6.7배까지 차이가 있었다.

조사대상 25개 제품의 1인분 포화지방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10.7%(1.6g) ~ 165.3%(24.8g)로 이 중 부대찌개 4개, 로제파스타 2개 등 6개 제품은 1인분의 포화지방이 1일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뉴별 밀키트 1인분의 평균 포화지방은 1일 기준치 대비 로제파스타 94.7%(14.2g), 부대찌개 87.3%(13.1g), 밀푀유나베 34.7%(5.2g)로, 부대찌개와 로제파스타 밀키트의 경우 한 끼 식사로 하루 기준치에 가까운 포화지방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부대찌개 밀키트 중 ▲피코크 오뎅식당 부대찌개 밀키트 ▲곰곰 옛날식 부대찌개 ▲마이셰프 UFO 부대찌개 ▲홈스토랑 바이 애슐리 콰트로 햄치즈 부대찌개 등 4개 제품은 1인분의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1일 기준치를 넘었다.

1인분의 지방도 1일 영양성분 기준치(54g)의 83.7%(45.2g) ~ 115.6%(62.4g)로 1일 기준치에 달하거나 넘었다.

또 5개 제품은 전체 또는 구성물 내용량이 표시량보다 부족하거나, 표시상의 구성물이 실제 제품에 없는 등 표시와 실제 제품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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