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출신 공정위원장, 공정위 출범 이후 처음…이번 주 인선 발표 예정
윤석열 정부의 첫 공정거래위원장에 판사 출신 장승화 무역위원회 위원장이 내정됐다.
19일 정치권과 관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장 위원장을 공정위원장 후보자로 내정하고 이번 주 중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판사 출신이 공정위원장에 임명되는 것은 1981년 공정위 출범 이후 처음이다.
그 동안 공정위는 현 조성욱 위원장을 포함해 총 20명의 위원장이 거쳐 갔는데 이들은 대부분 관료·학계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사는 이례적이다.
장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법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91년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를 지낸 후 1995년부터 서울대학교 교수로 활동해 왔다.
2012~2016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상임 재판관을 지냈다.
2019년에는 제14대 무역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돼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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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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