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명단이 공표된 사업장들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여성 고용기준에 미달하며 이행실적보고서 평가결과 ‘이행촉구’ 등급을 받았고, 명단공표 대상이 되었음을 알리고 소명기회를 부여했음에도 개선 노력을 인정받지 못했다.

고용부는 업종별로 비금속광물·금속가공 등의 중공업 사업장이 12개로 비중이 컸고, 화학공업 사업장이 5개사로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김영중 고용정책실장은 “명단공표는 여성 고용 확대를 위한 개선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개선 의지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며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대상 사업장이 고용상 양성평등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교육 등 지원을 통해 제도 실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는 사업장이 자율적으로 여성 고용기준을 충족하도록 해 고용상 양성평등을 촉진하는 제도로 공공기관 및 상시 근로자 500인 이상 사업장이 대상이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공시대상 기업인 경우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도 대상에 포함된다.

 

고용노동부는 3년 연속 여성근로자 또는 여성 관리자 비율이 산업별·규모별 평균 70%에 미달하고, 사업장의 적극 고용개선조치 시행계획에 따른 이행실적이 부진해 여성고용을 위한 사업주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곳을 명단 공표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선정된 사업장 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과 노동·경영계 전문가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적극적 고용개선 전문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을 하게된다.

고용부는 지난해 기준 여성 근로자 고용비율은 37.78%·여성 관리자 고용비율은 21.3%로 지난 2006년 제도 시행 이래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다음은 고용개선조치 미이행 사업장 명단이다.

 

<22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미이행 1000명 이상 사업장 명단>

금화PSC, 넥센타이어(주), 에이스테크주식회사, 케이티엠엔에스(주)

 

<22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미이행 1000명 미만 사업장 명단>

계양전기(주),고려제강(주),나이스평가정보주식회사, 대성산업가스(주),대아이앤씨(주), 대한유화(주),㈜디아이씨,㈜미성지에스이, 상신브레이크(주), ㈜상아프론테크, 서진산업(주), ㈜선진, 송원산업(주), ㈜신영, 에스케이바이오텍(주),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주), 자이에너지운영 주식회사, 주식회사 제이비씨, ㈜지에스엔텍, ㈜참프레, 청도공영사업공사, 케이카주식회사, 코스콤, 코오롱플라스틱(주), 하이에어코리아(주), ㈜한국티씨엠, 한국플랜트서비스(주), 한화파워시스템(주), 현대아이에이치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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