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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회장 선거] 눈길 끄는 색다른 공약 어떤 게 제시됐나?
[서울회장 선거] 눈길 끄는 색다른 공약 어떤 게 제시됐나?
  • 이대희 기자
  • 승인 2022.05.31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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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세무사회 제15대 회장에 출마한 이종탁(좌측) 후보와 김완일 후보

지난 30일 제15대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후보의 선거 공약과 소견문이 선관위가 공개했다.

김완일(기호1) 후보와 이종탁(기호2)는 회원 화합과 소통, 업무편의 제고하겠다는 공약에 한 목소리를 냈다. 맞춤형 회원교육 실시, 직원 구인난 해소, 청년세무사 지원 강화 등 선거 때마다 제시되는 공약이다.

하지만 이번 서울회 선거에서는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에서나 나올 법한 공약도 다수 제시돼 눈길을 끈다. 세무사회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6500여 세무사 단체이면서도 본회 단순 집행기관에 불과했던 위상을 선거공약을 통해 제고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김완일 후보 - 보험대리의 수익모델 추진, 표준세무대리시간제 도입, 온라인 정보공유방 추진

김완일 후보는 세무사의 보험대리 업무가 수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세무대리업체에 필요한 보험상품을 설계해 도움을 주고 세무사는 보험대리 수수료를 통해 수익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일본세리사회연합회의 세리사들이 수행하고 있는 보험대리 수익모델이다.

김 후보는 또 세무사 일거리와 수익 확대를 위해 본회 원경희 회장과 함께 표준세무대리시간제 도입을 계속 추진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표준세무대리시간제는 지난해 세무사회장 선거에서 원경희 후보는 보수 제값 받기와 덤핑방지를 위해 ‘표준세무대리시간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1월 이러한 공약과 세무사업계의 주요 의제를 모아 발표한 ‘한국세무사회 아젠다S-33 2022 프로젝트’에도 포함된 사안이다.

공인회계사회가 2018년 신외감법을 도입해 ‘표준감사시간제’를 시행하면서 회계사의 일감을 크게 늘리고 수익을 확대한 것을 모델로 삼아 세무사업계도 표준세무대리시간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와함께 회원간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업무역량을 강화와 함께 업무수행데 따른 위험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온라인 정보공유방’을 제공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종탁 후보 - 삼쩜삼 등 세무플랫폼 강력 대응, 서울회관 마련 추진, 서울회 자유게시판 설치

이종탁 후보는 세무플랫폼 ‘삼쩜삼’과 전면전을 선포하고, 서울회원들과 똘똘 뭉쳐 플랫폼사업자의 뿌리를 뽑아 서울회원의 권익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세무사의 판단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세무업무에 대해 플랫폼사업자가 불법적인 세무대리를 할 수 없도록 강력히 대응하지 않으면 시장과 국민에 왜곡된 시그널을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또 ‘서울지방회 자체회관’ 마련의 토대를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주요 사안으로 제시했다.

서울회가 가장 많은 회원이 있고 가장 많이 회비를 내는데도 자체 회관이 없어 회원의 자체 교육이나 세미나, 단체 회의에 편의를 제공받지 못하는 등 기본적인 복지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체 회관은 지방회 발전을 위한 기초적인 자산이며 장기적으로 지방회 독립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회원 간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유게시판의 복원’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2020년 6월부터 막혀있는 본회 자유게시판 복원을 건의하고,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서울회 자체의 자유게시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회원 간 소통은 단순히 물리적인 단합을 넘어 역량 결집에 따른 집단지성이 되어 현안에 대한 강력한 해결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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