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원장 정은보)이 6월 중 공매도 조사전담반을 설치하고 공매도 위반사항에 대한 조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지난 31일 불법 공매도 관련 임원회의를 열고 불법 공매도에 대한 조사 강화 및 엄정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공매도 조사전담반은 공매도 주문방식·주식대차 등 공매도 프로세스의 면밀한 파악을 위해 실태점검을 우선 실시할 예정이다.

고의적인 무차입 공매도 및 불공정 거래 등 공매도 위반 개연성이 높은 부분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금융위원회·한국거래소 등 관계 기관과 공조해 실효성 있는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공매도가 외국인과 기관에 유리하다는 투자자의 불만과 불법 공매도에 대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의구심이 있다”며 “제도적 개선방안 강구 및 조사전담반 설치로 불법 공매도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특히 외국인 투자자 조사시 IOSCO(국제증권관리위원회)와 MMoU(자문·협력·정보교환에 관한 다자간 양해각서)에 따라 외국 감독기관과의 협력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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