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21:24 (금)
尹정부, 초대 국세청장에 김창기 청장 임명
尹정부, 초대 국세청장에 김창기 청장 임명
  • 이승겸 기자
  • 승인 2022.06.13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대통령, 13일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 재가...14일 임명장 받고 취임식
-국회 인사청문회 패싱, 퇴임 고위공직자 출신 첫 국세청장 임명 기록
-청문회 건너 뛴 임명 '부담' 따랐지만 '중책' 국세청장 임명 지연도' 부담'
김창기 국세청장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의 국세청장 임명을 재가했다.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국세청장으로 임명된 첫 사례이고 국세청장 후보자 지명 31일만이다.

윤 대통령은 김창기 후보자의 국세청장 임명을 최종 재가했으며 임명장 수여는 14일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 첫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난해 연말 퇴직한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지난달 13일 지명하고, 사흘 뒤인 지난달 16일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접수했다.

그러나 61일 지방선거 등으로 후반기 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 구성이 지연됨에 따라 인사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했으며 1차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기한인 이달 7일을 넘겼고, 윤 대통령은 곧바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이달 10일까지 재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재차 요청했었다.

이어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여전히 이뤄지지 않자 윤 대통령은 13일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패싱 국세청장 임명이라는 부담이 따랐지만 국가 재원조달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국세청장 임명을 마냥 미룰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로써 김창기 국세청장은 지난 2003년 국세청장을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킨 법 개정 이후 최초로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됐으며 공직에서 떠난 뒤 국세청장에 임명된 첫 사례로 기록하게 됐다.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 상황을 감안해 윤 대통령이 김 청장 임명을 강행했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차례에 걸쳐 청문회 없는 국세청장 임명 불가성명서를 낼 정도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국세청의 대 국회업무에서 다소 험로가 예상되고 있다.

김 청장은 1967년 경북 봉화 출신으로 청구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행시 37회로 공직해 입문했다.

1995년 제주세무서에서 총무과장으로 공직생활을 시작과 함께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12월 31일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명예퇴직 했다.

그는 국세청 재직 중 안동세무서장, 중부청 징세송무국장·성실납세지원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 국세청 감사관·개인납세국장,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근무했으며 중부청장 6개월 재직 후 부산청장으로 발령됐고, 재임기간은 짧았지만 결과적으로 중부국세청장과 부산국세청장 등 국세청 내 1급 지방국세청의 청장을 2차례 역임하는 기록을 남기고 지난해 연말 명예퇴임으로 국세청을 떠났었다.

국세청 본청 감사관으로 근무하던 2019년에는 국세청 우수공무원 포상에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한편 김 청장의 취임식은 14일 오후 3시 30분 국세청 3층 대강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김대지 전 국세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퇴임식을 갖고 국세청을 떠난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