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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상반기 국내 여전채 발행 1위…현대차그룹과 시너지 UP
현대캐피탈, 상반기 국내 여전채 발행 1위…현대차그룹과 시너지 UP
  • 문제훈 기자
  • 승인 2022.07.13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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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현대캐피탈 지분율 99.8%…투자심리 견조·수익 상승·신용등급 영향
-ESG 채권 발행규모 4조3000억…다양한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차별화
-CFO가 실적 직접발표·현대차 실적발표시 함께해…적극 소통 나서

 

현대캐피탈이 올해 상반기 국내 여전채 발행물량 1위를 기록했다.

경기침체 및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위기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저력을 보여준 것에 의미가 크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장기CP 발행 없이 AA+등급의 카드사들을 뛰어넘는 국내 여전채 발행물량 1위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7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시작으로 호주 캥거루·스위스프랑 시장 등 상반기에만 3번의 외화채 조달에도 성공했다.

현대캐피탈 측은 기준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동성 확대로 채권시장 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현대자동차그룹 직할경영체제 돌입과 현대자동차와의 강력한 결속력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의 차별화된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이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그룹의 전속금융사로(Captive finance company) 전 세계 자동차 금융사 중 최초로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현재까지 발행한 ESG 채권 규모는 약 4조 3000억원 수준으로 지난 6월에는 3900억에 달하는 대규모 지속가능채권 또한 발행했다.

국내 금융사 중 가장 활발한 ESG 행보를 보이는 현대캐피탈은 조달된 자금으로 현대차·기아차의 전기차 보급을 위한 금융상품의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다양한 변동금리 채권과 구조화 채권 등 신규 상품을 선제적 발행해 투자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 중이라 전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현대캐피탈의 활약은 현대차그룹과의 강력한 공조 또한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기아가 현대캐피탈 주식 20%를 추가 인수하며 현대차그룹의 현대캐피탈 보유 지분율이 99.8%를 기록했는데 채권시장에서 지배력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조달 성과를 보면 현대캐피탈이 경영권 변동 이후 현대자동차, 기아와 원팀으로 움직이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확실히 견조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그룹의 국내외 시장점유율 및 수익성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 또한 전속금융사인 현대캐피탈에 긍정적 요소”라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신용등급 또한 세계 신용평가사들로부터 현대자동차와 동일하게 부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Moody’s로부터 Baa1(안정적) 등급을 받았으며·S&P에서는 BBB+(안정적)를 Fitch에서는 BBB+(안정적)의 등급을 부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캐피탈 측은 “최근 기아가 수익성 개선으로 국내등급 전망이 AA(긍정적)로 상향돼 현대캐피탈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현대캐피탈은 타 여전사와 차별화된 IR활동을 펼치며 국내외 다양한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매 분기 현대자동차 실적발표회에서 금융부문 발표 및 매년 상·하반기에 국내 투자자 대상으로 Investor Day 행사와 해외법인 대상 Global IR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과거처럼 전 세계에서 NDR(Non-Deal Road show)이 진행되지 않지만 컨퍼런스 콜과 화상 미팅 등 비대면 방식을 총 동원해 미국·호주·스위스· 일본 등 전 세계에서 IR 활동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직접 실적을 발표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직할 경영체제 돌입과 함께 한층 더 강력해진 결속력이 주요 IR 포인트”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더욱 활발히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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