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무역수지가 25억7500만불 적자로 나타났다. 4월 25억800만달러, 5월 16억1400만불 적자에 이어 3개월 연속 적자다.

또 6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한 576억2600만 달러 이고, 수입은 602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576억 달러 수출은 역대 6월 수출 실적 1위에 해당하며, 16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관세청은 15일 발표한 월간 수출입현황(확정치)자료에서 "2022년 6월 무역수지 주요 흑자국은 동남아(66억9000만 달러)와 미국(30억 달러), 베트남(28억5000만 달러), 싱가포르(6억6000만 달러) 등"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이 무역수지 적자를 본 나라는 중동(69억4000만 달러)과 호주(21억8000만 달러), 일본(18억7000만 달러), 중국(12억1000만 달러) 등이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에 전년 동월대비 미국(12.2%), 유럽연합(0.5%), 베트남(5.5%), 일본(2.2%), 대만(16.8%)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국(∆0.8%)과 홍콩(∆18.8%)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10.8%)와 석유제품(80.0%), 가전제품(8.6%) 등이 늘어난 반면 승용차(∆3.1%)와 무선통신기기(∆14.3%), 선박(∆36.3%), 액정디바이스(∆35.2%) 등은 줄었다.

또한 주요 수입 품목 중 원유(53.1%)와 메모리반도체(51.2%), 의류(18.2%) 등이 증가한 반면, 승용차(∆18.1%)와 기계류(∆2.5%), 철광(∆32.8%) 등은 감소했다.

나라별로는 중국(24.1%)과 중동(71.3%), 미국(4.5%), 유럽연합(0.6%), 호주(65.0%) 등에서 수입이 늘었고, 일본(∆1.5%)과 싱가포르(∆10.6%)는 줄었다. 

한편 1월~6월 누계 수출액 3505억 달러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최근 5년간 같은기간 수출액을 살펴보면, 2018년 2967억 달러에서 2019년 2711억 달러, 2020년 2405억 달러, 2021년 3031억 달러, 2022년 3505억 달러 등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또 수출 중량은 전월 증가(전년 동월대비 8.0%)에서 감소(∆6.2%)로 전환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소폭 감소(∆0.8%)로 전환됐고, 미국은 22개월 연속 증가다.

반도체는 14개월 연속 100억 달러 수출을 돌파했고, 24개월 연속 증가했다. 석유제품은 16개월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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