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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LH 사장 사의 표명…다음주 퇴임 예정
김현준 LH 사장 사의 표명…다음주 퇴임 예정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08.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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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에 사퇴 의사…“새정부 함께 할 적임자 찾아야” 밝혀
세정가, 국세청장 출신 공기업 사장 취임 당시 ‘위상 문제’ 지적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현준 사장이 최근 정부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김현준 LH 사장은 지난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4월 LH 사장에 취임해 2024년 4월까지 임기가 1년 8개월 이상 남아 있다.

김 사장은 윤석열 정부의 토지주택 정책을 함께 할 새로운 적임자를 찾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장을 지냈으며 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제기 직후인 지난해 4월 국세청장 출신 처음으로 LH 사장에 올랐다.

김 사장은 취임 후 땅 투기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전 직원 재산등록 등을 도입하는 등 부동산 투기 등 부정부패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만들고, LH 혁신위원회·적극행정 위원회를 신설해 조직 쇄신에 앞장섰다.

그러나 최근 일부 직원들의 기강 해이 논란이 일었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원희룡 장관이 잇달아 유감을 표하고 문책 의지를 밝힌 것 등이 사퇴 결정에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김 사장 사임과 관련해 LH와 국토부는 다음 주 중으로 퇴임 절차를 밟고 차기 사장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김 사장이 지난해 4월 LH 사장으로 취임하자 세정가에서는 ‘국세청장 출신으로 공기업 사장에 취임하는 것은 위상 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일부 여론이 일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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