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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국제인증 획득
현대글로비스,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국제인증 획득
  • 문제훈 기자
  • 승인 2022.09.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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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만4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미국선급·마샬아일래드 기국 승인
- 글로비스, “글로벌 선사로서 전 세계 탄소 중립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중공업그룹과 공동 개발한 7만4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해 미국선급(ABS, American Bureau of Shipping)과 마샬아일랜드 기국(旗國)으로부터 기본승인 인증(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홈페이지>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국제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해상운송 시장 선도를 위한 발걸음을 뗐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중공업그룹과 공동 개발한 7만4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해 미국선급(ABS, American Bureau of Shipping)과 마샬아일랜드 기국(旗國)으로부터 기본승인 인증(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현대글로비스·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미국선급· 마샬아일랜드 기국 등 5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글로비스의 기본인증 획득 기념식이 열렸다.

기본승인 인증이란 선박 개발 초기에 공식 기관으로부터 기술의 적합성·안정성·실효성 등을 인정받는 절차로 미국선급과 마샬아일랜드 기국은 선박 기술 승인 분야의 국제 기준으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국제인증을 통해 선박 건조에 필요한 기초단계가 승인된 것이며, 이는 앞으로 이어질 설계 과정에서 기술 표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선사로서 액화이산화탄소의 해상운송 및 선박운영 관련 제반 사항과 필요 제원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국제인증에 있어 이산화탄소를 선적·양하할 수 있는 항만 후보지의 기항 제약 조건을 고려해 다수의 항(港)에 적합한 선박 제원 및 최대 선적량을 산출했고, 이를 선박 설계에 반영토록 했다.

또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운항 중 탱크 압력을 유지해 화물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화물저장시스템(CCS) 및 화물운영시스템(CHS) 고도화·적재량을 극대화시키는 선박 설계를 통해 국제인증 획득에 힘을 보탰다.

현대글로비스는 대량의 액화이산화탄소를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서는 고압(5.1bar.g)과 저온(-56℃) 상태를 유지해야한다며, 이번에 개발한 선박에는 이런 조건을 충족시킬 신(新)강재를 적용해 길이 284m·폭 42m의 세계 최대 크기 이산화탄소 운반선으로 건조할 계획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발을 통해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세부특성·액화이산화탄서 선적 및 양하 시 필요사항·운송 시 주의사항 등의 정보 획득 및 선사로서 기술의 경제성·안정성을 직접 검증했다며 향후 미래 친환경 해상운송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액화 이산화탄소 전용 운반선을 통해 글로벌 선사로서 전세계 탄소 중립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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