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한 위원장은 16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3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이원석 검찰총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임명된 위원장은 행정 전문성을 갖춘 법학자로 양정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보험법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림대 법학연구소장, 이화여대 법학대학 부교수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해 왔다.
정부 위원회 활동도 활발히 참여해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 전문위원,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대법원 사법행정자문회의 위원 등을 맡았다.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과 보험연구원 원장을 역임하는 등 경제·금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과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 헌법재판소 자문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한 교수는 ‘미국 약관규제법에 관한 소고’ ‘영국 약관규제법에 관한 소고’ ‘구매담합에 관한 미국법 연구’ 등 경쟁법과 관련한 해외 판례를 정리한 다수의 논문을 냈을 정도로 공정거래와 관련된 분야에도 관심을 쏟았다.
한 위원장은 학구적인 성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등과 함께 서울대 82학번 동기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한 교수를 공정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대통령실은 “시장주의 경제 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이면서도 연구원이나 정부위원회에서 활동해 행정 분야 전문성까지 겸비했다”며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공정위를 잘 이끌어주실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프로필]
▲58년 서울생 ▲서울 양정고 ▲서울대 법과대학 공법학과 학사 ▲서울대 행정학 석사 ▲캠브리지대 법학박사 ▲한림대 법학연구소장 ▲이화여대 법학대학 부교수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 전문위원 ▲보험연구원 원장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 ▲헌법재판소 자문위원회 위원 ▲대법원 사법행정자문회의 위원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