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4:01 (금)
농협은행 5년간 횡령액 290억, 회수 1억 5000만원 그쳐
농협은행 5년간 횡령액 290억, 회수 1억 5000만원 그쳐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09.21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은행 횡령사고 14건 중 2건 고발…프로세스정비·처벌강화 해야
-황운하 의원 “은행 업무프로세스 개선해 횡령 근절 필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5년간 은행 횡령사고는 하나은행이 18건(횡령액 69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생됐고 농협은행이 횡령금액 29억원 중 회수율이 5%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한은행은 횡령사고 12건 중 단 2건만 고발해 법적 조치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발생된 ‘은행횡령사고 현황’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았는데 하나은행이 18건으로 가장 많은 횡령사고가 발생했고 농협은행 15건·신한은행 14건·우리은행 10건·국민은행 8건의 횡령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횡령액 규모는 우리은행이 730억으로 가장 컸고 하나은행 69억·농협은행 29억·신한은행 5.6억·국민은행 3.5억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실 측은 또 횡령액 회수현황을 살펴본 결과 하나은행이 46억원·우리은행 8억·신한은행 4억9000만원·국민은행이 9000만원을 회수했으며 회수비율은 우리은행이 가장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은행의 회수비율이 가장 저조한 이유는 최근 발생한 거액 횡령 사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농협은행의 횡령금 회수액은 1억5000만원에 그치며 회수율이 5%로 우리은행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아울러 은행들의 횡령사고에 대한 법적 조치가 미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황 의원실 측은 밝혔다.

황 의원실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횡령사고 18건 중 16건을 고발했고 국민은행은 8건 중 6건, 농협은행은 15건 중 12건을 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10건 중 4건, 신한은행은 14건 중 2건만을 고발하며 법적 조치가 미비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감독 및 처벌강화·프로세스 개선으로 횡령사고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운하 의원은 “은행 횡령사고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며 “범죄 행위에 대해 고발조치도 하지 않고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황의원은 “내부프로세스정비와 처벌강화를 비롯한 종합적인 프로세스정비로 횡령사고를 근절해야 한다”고 전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